매드맥스 Mad Max

<매드맥스>의 출발은 '동료와 가족을 잃은 어느 경찰관의 복수' 였다. 사막의 모래바람을 날리며 질주하는 폭주족(나이트 라이더)과 경찰관의 쫓고 쫓기는 추격씬은 이후 많은 영화들에 영향을 끼쳤지만 <매드맥스> 시리즈의 출발은 생각보다 평범했다. 기막힌 몇몇 액션장면을 제외하면 특별한 영화라고 말할 수는 없을 거 같다. - 다만 널리 알려져있듯이 '멜 깁슨'과 '조지 밀러' 감독이 이 영화를 계기로 헐리우드에 진출할 만큼 대성공을 거둔 작품이자,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 최초의 '호주' 영화 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매드맥스> 시리즈 전편에 흐르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 또한 <매드맥스>에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영화 제작 당시 시드니의 세인트 빈센트 병원의 의사였던 '조지 밀러'는 아마도 <매드맥스>를 3편까지 만들게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흔히 <매드맥스>의 세계라 부르는 것들은 <매드맥스2>에서 구축되었고, 뒤늦게 본 <매드맥스>는 마치 <매드맥스> 시리즈의 '프리퀄'(prequel)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영화가 미국에서 만들어졌다면 폭주족의 자리에 인디언이, 경찰관의 자리에 보안관이 서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막을 달리는 폭주족의 이미지는 혹자의 말대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떠올리게 했다. 김지운 감독이 <매드맥스>를 참고했다는 인터뷰는 (아마도) 없었지만.


조지 밀러 감독, 멜 깁슨, 조안느 사무엘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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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의 숲 | 2008/08/19 22:40 | 2008년 본 영화들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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