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록 The Flock
에롤(리차드 기어)은 관할 지역의 성범죄 전과자들을 관리하는 공무원. 퇴직이 고작 한달남은 그의 후임으로 라우리(클레어 데인즈)가 온다. 성범죄 전과자들에 대한 집착으로 동료들의 비웃음을 사는 에롤은 라우리에게 일을 꼼꼼히 인수인계 하고 싶어한다. 그러던 중 그의 관내에서 또다시 실종 사건이 발생하고 에롤은 자신이 관리하는 전과자 중에 범인이 있을 거라는 확신하에 직접 수사에 나선다. 그를 걱정스레 지켜보던 라우리는 점차 그의 직감이 틀리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


<트레이닝 데이>로 시작해서 <조디악>을 거쳐 <세븐>을 비틀며 끝나는 영화. 그만큼 스릴러의 범주 안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플록>만의 독특한 인상을 심어주는데 실패한다. 그러나 두 주연배우의 호연과 에롤의 심리를 따라가는 시나리오는 꽤 좋은 편이다. 특히 에롤이 복면을 쓰고 전과자들을 직접 '손봐주는' 장면은 이 영화가 얼마나 '에롤'의 캐릭터에 공을 들였는지를 말해준다. 스릴러 치고는 너무 잔잔하게 전개되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그것은 그만큼 '에롤'의 내면과 그에게 동조하는 '라우리'의 심경변화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므로 나쁘지 않다. 오히려 단점으로 지적될 만한 것은 결국 '전과자에 대한 선입견'에 이 영화가 다시 한번 못을 박았다는 데 있다.


유위강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썩 나쁘지는 않다. 오우삼이나 서극의 그것에 비한다면.
(덧, 포스터에서 '리차드 기어'가 들고 있는 사진 속의 여인은 '에이브릴 라빈'이다.) 

리차드 기어. 그야말로 여전한 현역 배우 !!

클레어 데인즈, 가끔 이쁘고 가끔 미운 얼굴
by 밤의 숲 | 2008/06/10 12:52 | 2008년에 본 영화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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