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Audition 1999
무라카미 류의 동명 소설 원작.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면서 (아마도) 국내 관객들에게 미이케 다카시의 이름을 처음 각인 시켜주었던 작품이다. 이 영화는 아내를 잃고 아들과 단 둘이 살던 남자가 영화배우 오디션을 통해 재혼 대상자를 찾는다는 미스터리 호러. 지극히 정상적인 전반부가 지나고 나면, 미이케 다카시 특유의 난도질과 고어적인 영상이 난무하며, 꿈과 현실을 오가는 모호한 전개로 관객에게 혼란을 던져준다. 검색을 해보니 여전히 관객들 사이에도 <오디션>의 결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모양이다. 난 현실보다는 아오야마의 죄의식에서 비롯된 환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단정지을 수는 없고, 또한 그럴 의지도 들지 않는다. <크로우즈 제로>에서 내가 반했던 단순무식하면서도 오락적 요소에 충실했던 미이케 다카시의 매력을 이 영화에선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미이케 다카시'의 성향은 <크로우즈 제로> 보다는 <오디션>에 훨씬 가깝겠지만)


미이케 다카시 감독, 료 이시바시, 시이나 에이히 주연

by 밤의 숲 | 2008/07/10 17:42 | 2008년에 본 영화들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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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도서출판 부키 at 2012/02/03 17:40

제목 : 무라카미 류가 비즈니스맨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무취..
무라카미 류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지요. (무라카미 하루키랑 헷갈리심 속상해요. ) 우리나라에서는 소설가로서의 면모만 부각되어 있지만 실제 그는 영화감독, 쿠바 음악 제작자, 사진작가 등으로 문화계 전반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답니다. 특히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TV도쿄/캄브리아궁전)을 통해 보여주는 그의 경제와 세상사에 대한 식견은 매...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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